센스있는 건배사 모음(feat.신입사원)

회식자리에서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는 건배사..

잔을 부딪히며, '짠', '건배', '건강하세요' 등 간단한 구호(?)만을 외치며,

생략되기도 했었는데요.

최근, '인생술집'과 같은 tv프로그램 덕분에 건배사가 다시 떠오르고 있네요.

특히, 사회생활이 처음인 신입사원이라면,

회식자리에서 어떤 건배사를 외쳐야 될지..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신입사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센스있는 건배사 몇가지 모아봤습니다.

건배사는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으로 정하자면 약 10초 이내?

왜냐하면 일단 술잔을 들고 나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길게 하면 상사분들의 팔이 아프겠죠.

그 상태에서 머뭇거리기 까지 한다면..

자칫 분위기를 망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건배사 한 두가지 정도는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건배사 제의를 받은 후 시간을 오래 지체하지 않는 센스가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건배사를 하기 전,

조금 어색하더라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간단한 소개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창, 후창이 가능한 건배사는

건배사의 의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후,

'제가 ooo를 선창하면 모든 분들이 ooo라고 함께 외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는

삼행시로 된 건배사는

'짧게 삼행시로 해보겠습니다. 운을 띄워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다 끝난 후엔 '감사합니다' 같은 인사말을 하며 잔을 부딪히면 자연스럽겠죠?

이런식의 짧은 진행이 필요합니다.

조금은 어색할 수 있지만,

외치게 될 건배사의 뜻이 좋다면,

회식분위기는 기대 이상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센스있는 건배사를 외친 경우라면

덤으로 좋은 이미지도 얻을 수도 있게 되지요.

건배사 중에는 삼행시를 응용한 것들이 많습니다.

몇가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바.마

'오로지 바라옵건대 마음먹은대로 이루십시오'

모.바.일

'모든일이 바라는대로 일어나라'

청.바.지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다'

소.화.제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

나.가.자

'나라와 가정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

명.승.부

'명년에는 승진하고 부자되자'

비.행.기

'비전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기고 기똥차게 일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사행시입니다.

 한.우.갈.비

'한마음인 우리는 갈수록 비상한다'

동.사.무.소

'동료를 사랑하는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이렇게 뜻이 있는 삼행시나 사행시를 하는 것도 좋겠지만,

신입사원이라면 본인의 이름을 가지고 삼행시를 직접 만들어 외쳐보는 것도 

상사나 동기들로 하여금 나의 이름을 각인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이번에는 실제 회식자리에서 많이 사용하는 건배사 몇가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조금 식상하기도 하기도 하지만,

많이 사용된다는 건 그만큼 의미가 좋다는 것이겠죠?

'함께가면! 멀리간다'

'술잔은 비우고! 마음은 채우고!'

'사화만사성 - 회사가 잘되면 모든 일이 잘풀린다'

'사.이.다 - 사랑합니다. 이마음 다바쳐'

'미생에서! 완생으로!

'박.보.검 - 박수를 보냅니다. 올한해 검(겁)나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재미있는 건배사도 알아보겠습니다.

언제나 통통통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

'응답하라! 보너스'

'이멤버, 리멤버'

개.나.발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아모르파티'

(아모르파티는 유행가 이기도 하지만,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어떤가요? 마음에 쏙 드는 건배사 고르셨나요?

이 중에서 두세가지만 기억하세요!

그럼, 회식자리에서 갑자기 시켜도 머뭇거리지 않고,

센스있는 신입사원으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